2007년 7월 11일 뮌헨
- Posted at 2007/08/13 02:11
- Filed under 유럽/독일
BMW박물관에 가기위해 일단 눈 앞에 보이는 본사건물로 향했다. 본사건물 정말 멋있다. 포스가 장난이아니다. 그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 진정으로 멋있어 보였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박물관에 찾아갈 수 있었다. 원래는 밥그릇 모양의 멋진 건물이 박물관인데 지금은 무슨 공사중인지 임시로 올림픽공원안에 만들어 놓았다. 원래 100대가 넘는 자동차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여긴 무슨..다 합쳐도 20대도 안될 것 같다. 그래도 귀엽거나 멋진 자동차들을 많이 봐서 재미있었다. 박물관이 올림픽공원안에 있었기 때문에 예정에 없던 올림픽공원도 둘러보기로 했다. 서울에 있는 올림픽공원같은 느낌이다. 경기장들도 많이 있고 공원도 참 잘 조성되어있다. 호수도 있는데 그 호수에서 노니는 새들을 보고 친구들과 거위다 기러기다 논쟁을 벌였었다. 생각해보니.. 기러기는 아닌 것 같다...내가 기러기라고 우겼었는데...ㅋㅋ;; 올림픽공원을 구경하고 난 뒤 우리는 아주머니가 추천해준 그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조금 해매긴 했지만 결국 우리는 찾아냈다! 우리는 3.5유로에 맛있는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 가게는 한국음식 식품점이고 말하자면 그런 음식들은 부업으로 간단히 하는 것이었는데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고 외국인들이 (?)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우리 옆에서 비빔밥을 먹던 그 외국인은 비빔밥에 고추장을 안넣어서 먹더라.. 무슨 맛일까? ㅋㅋ 아무튼 그 식당 아주머니 말로는 요즘에는 고추장에 비벼먹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아무튼 독일에서 한국음식이 이렇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근처에 옥토버페스티발이 열리는 곳이 있다고 해서 들러보았다. 지금은 축제기간이 아니라 휑했다. 축제기간이 되면 그 곳이 엄청 북적거린다고 한다. 축제기간에 가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우리는 이제 님펜부르크 궁전으로 가기로 했다. 님펜부르크 궁전으로 가는 길에 전차에서 만난 귀여운 꼬마들을 잊을 수 없다. 나는 학교에서 교양수업으로 배웠던 독일어를 십분활용하여 그 꼬마에게 이름과 나이 등을 물어보았다. 독일어로 대답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그 꼬마아이들이 우리에게 박하맛, 오렌지맛 사탕도 듬뿍 나누어주었다. 이슬람 계통으로 보였고 형은 좀 소심한 것 같았고 동생은 활달한 것 같았는데 둘 다 참 귀여웠다. 님펜부르크 궁전 안은 들어가지 않고 겉에 정원만 감상했다. 님펜부르크 궁전은 바이에른 후비(侯妃) 헨리에테 아데르하이트의 여름 별장인데 정원이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고 아름다웠다. 정원의 호수에서는 역시 오리와 백조들이 노닐었는데 큰 새들이어서 조금 위협적이었다. 아무튼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것 같았다. 여가시간에 한가로이 그런 곳을 거닐면 참 좋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우리가 간 곳은 뮌헨의 대학로라 불리우는 슈바빙...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볼게 없어서 실망했다. 슈사빙에서 우리는 추워서 긴팔티를 저렴한 가격에 하나씩 구입하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맥시칸요리였다. 나름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었다. 논알콜 칵테일도 시켜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때가 50프로 해주는 시간대여서 운좋게도 포식 한 셈이다. 비프 치킨 새우 요리를 밀전병에 싸먹는 멕시칸음식이다. 이 정도로 오늘의 여행을 끝마치고 뮌헨역으로 일찌감치 들어와 야간열차를 탈 준비를 했다. 체코로 가기 위해 환전도 하고 집에 전화도 하면서 야간열차시간을 기다렸다. 처음 타는 야간열차라 어떨 지 기대되고 야간열차에서 도난사고가 많다는 소리를 들어 걱정도 되었다. 생각보다 야간열차는 많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비좁고 정신없어서 짜증이 났다. 그리도 잠은 자야겠기에 기차안에서 대충 씻고 누웠다. 우리칸에 우리 셋 이외에 어떤 30살에 백수 아저씨와 그의 형님 그리고 혼자 여행다니는 여자 한명이 탔었다. 같이 탄 한 여자는 체코로 가는 구간권을 끊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냐고 계속 징징거려서 안그래도 심기가 불편한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야간열차에서 꼭 문을 잠그고 자야한다고 들었는데 같이 탄 그 남자 두 명이 맥주를 마신다고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이였다. 도난사고 걱정에 잔뜩 겁을 먹고 있던 우리는 나중에 열어주면 되겠지 하고 졸린 마음에 일단 잠그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 남자두분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었다. 헉! 이게 왠일... 알고보니 우리가 너무 깊게 잠들어서 그 두 분이 두드리는 소리를 우리가 못 들었던 것이었다. 너무 죄송한 마음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컵라면들을 드시라며 챙겨드렸다. 이 사건 이후로 우리는 무슨 인연인지 이 30살의 백수 아저씨와 5번 정도 다른나라에서 계속 마주치게 된다. ㅋ 아무튼.. 우리는.. 이제 체코에 도착하고 말았다...! |
Posted by 최희진
- Tag
- BMW박물관, 님펜부르그, 슈바빙, 여행기
- Response
- 2 Trackbacks , 8 Comments or Reply
Trackback URL : http://www.heejin.org/trackback/21
Trackbacks List
-
07/06 뮌헨
Tracked from LIVE IT! LOVE IT! 2008/01/24 00:59 Remove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내용없이 사진만 크게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7월6일ICE를 타고 달리며,,독일 남부에 위치한 뮌헨까지는 아무리 빠른 ICE라도 시간이 좀 걸린다.역앞 골목에 있는 유로 유스호스텔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내가 상상하던 유스호스텔이 도...
-
07/07~08 뮌헨
Tracked from LIVE IT! LOVE IT! 2008/01/24 00:59 Remove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내용없이 사진만 크게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7월6일아침 일찍 시청 건너편에 있는 성 피터교회 종탑에 올랐다.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종탑에 올라가면 뮌헨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ISIC로 학생할인 받고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갔...
Comments or Replies List
-
개인적으로 슈바빙 실망..
거기다 케챱 돈받은 슈바빙의 버거킹도...-
딴 맥도널드들도 돈 다 받던데 뭐 ..
-
-
오 좋은데 ... 사진 옆에 이름이 있네 . ㅎㅎ
-
그게 좋아? ㅋㅋ 니 애인이 만들어준거야 ㅋㅋ
-
-
자동차 귀엽다 !
-
ㅋㅋ귀여운 것들 더 많이 있어 ㅋ
-
-
옥토페스티발 행사장.......... 거의 공터수준인데ㅋㅋㅋㅋ 아웃겨ㅠ
-
ㅋㅋ 그러게 ㅋㅋ 횡~해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