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2일 프라하
- Posted at 2007/08/14 01:48
- Filed under 유럽/체코
| 카를교를 지나 우리가 가는 곳은 프라하성이다. 또 성이라서 높은 곳에 있었다. 가는 길에 예쁜 상점들이 많아서 지루하진 않았다. 가다가 비가 오면 기념품상점에 들어가서 구경하다 또 그치면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했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집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이렇게 가다보니 드디어 프라하성에 도착했다. 프라하성은 뭐 대단히 아름다운 성은 아니다. 그냥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만든 그런 성? 그냥 성 안에 하나의 작은 마을을 이루는 그런 성이다. 꾀 크기도 하고 .. 구석구석 보려면 꾀 자세히 봐야할 듯 싶어보였다. 프라하성 안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다가 뭔가 줄서있길래 우리도 함 올라가보자 하고 올라가보았다. 그냥 종탑보다 더 위로 올라가는 전망대였다. 그런데 엽기적인 사실은.. 엘레베이터가 없었던 것!! 정말 끝없이 걸어올라가는 계단때문에 우리는 전망대에 질려버리고 말았다. 올라가서 보니 멋지기는 하다만.. 너무나 수고스러운 일이다. 그 다리의 압박..고통..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프라하성을 대충 돌고 슬슬 내려가기로 했다. 다시 까를교를 지나 우리는 아까 그 광장으로 돌아왔다. 그 광장에서는 한시간에 한번씩 시계쇼를 벌이는데 마침 할 시간이 되어서 조금 기다렸다 보고가기로 했다. 정각이 되면 시계에서 막 인형이 움직이고 나오고 그러는데 재미있다. 시계쇼를 본 우리는 바츨라프광장쪽으로 가기로 했다. 바츨라프광장은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책에는 조형물들이 많다고 했는데.. 개뿔 .. 조형물 하나도 없고 그냥 큰 도로변이다. 국립박물관 앞으로 크게 나있는 도로 .. 이게 바츨라프광장이다. 어쨌든 기념사진을 하나 찍고 그 쪽에 있는 케이에프씨에서 햄버거를 사먹었다. 그 옆에 있는 프라하의 국립오페라극장도 갔는데 문이 잠겨있었다. 아쉽게도 겉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 우리는 내일 탈 기차의 구간권을 사기위해 다시 역으로 갔다. 프라하의 역은 너무 안좋다. 곧 무너질 것 같다. 시스템도 엉망이다. 영어도 제대로 써놓지 않고.. 영어를 잘 할 줄도 모른다. 두번이나 국내선쪽에서 모르고 줄을 서서 기다려서 오랜 기다림 끝에 표사는 곳까지 왔다. 우리가 영어가 잘 안되서 전에 샀던 구간권을 보여주면서 이거랑 같은 티켓을 끊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역무원이 못알아들은 것이었다. ㅠㅠ 예약해달라는 소리로 알아들은 모양이다. 이미 예약이 다 끝나고 아주 새벽 열차만 남아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며 not necessary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하는 수 없이 내일 호텔 아침 조식도 포기하고 나는 잠자는 것도 포기한 채 오스트리아로 가기위해 호텔로 콜텍시까지 불러서 체코역에 갔다. 남은 체코돈으로 생명의 양식들을 산 후 기차를 탔다. 기차에서 또 도난사고대비에 철저한 우리들은 자물쇠로 우리의 가방을 열차에 꽁꽁 묶었다. 그랬더니 반대편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자기때문에 그러는 걸로 착각하고 불쾌하셨는지 그럴필요 없다면서 우리를 말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할머니때문에 그런 것 아니라고 영어도 못하셔서 손짓 발짓으로 말씀드린 후 곤히 잠들 무렵!!! 엄청 뚱뚱하고 탐욕스럽게 생긴 열차의 검표원이 와서 티켓을 요구했다. 우리는 예약필요없다그랬기에 당당하게 유레일패스를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그 검표원!!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5번조항을 읽어보라는 것이었다. 5번조항은 뭐 체코에선 이 패스를 쓸 수 없다 이런 내용... 우리는 황당해서 기차역에서 살필요없다고 그랬다며 항의해 보았지만 그 탐욕스러운 검표원은 다 필요없다면서 한화로 5만원 정도의 돈을 요구하였다.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돈을 주고 말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원래 금액은 만원정도였다고 한다. ㅠㅠ 우리가 말로만 듣던 그 바가지씌운 금액을 낸 것이다. 밤새고 콜택시타고 기차탄 보람도 없이 돈은 뜯길대로 뜯기고...가슴이 아팠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였다! |
Posted by 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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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도착하였다고 끝나 ㅋㅋㅋ-_-
벌금 원래 제멋대로 라던데..-
다음편을 기대하시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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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후덜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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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때 정말 최악이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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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조항맞어?ㅋㅋㅋ 휴......... 검표원의 생김새묘사 참 그럴싸하구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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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이었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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