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0일 퓌센
- Posted at 2007/08/12 00:43
- Filed under 유럽/독일
| 아침에 일어나 유로유스호스텔에서 유난히 딱딱했던 빵을 먹은 뒤 어제 유로파버스에서 만난 혼자 여행한다는 전북대오빠를 약속한 시간에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뒤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기 위해 퓌센으로 떠났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우리말로는 백조의 성으로 월트디즈니 만화 로고에 쓰인 바로 그 성이다.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가보기로 했다. 뮌헨역에서 퓌센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기차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퓌센역에 도착했다. 정말 작은 시골기차역이었다. 도시는 아니고 그냥 시골 산 속 마을에다 휴향을 목적으로 호화롭게 자기가 살려고 성을 지은 모양이다. 기차시간에 맞춰서 한시간마다 버스가 있는데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고싶다고 하는 바람에 버스를 놓쳐서 한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 마켓에서 점심으로 먹을 빵과 잼, 그리고 체리를 샀다. 버스를 타고 십분 쯤 가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본 퓌센 마을도 꽤나 예쁜 것 같았다. 목적지에 내리니 정말 예쁜 풍경이 펼쳐진다. 산이며 호수며 각각의 산에 지어진 두개의 성이며 그림같은 풍경이다. 먼저 성에 가기 위한 티켓을 끊었다. 너무 늦장을 부린 탓인지 입장시간이 엄청 뒤였다. 뮌헨에 가는 기차가 7시에 막차라고 했는데 입장시간이 거의 5시쯤이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정해진 인원만 들여보내는 것 같았다. 입장하기까지 시간이 꾀 남아서 노인슈반슈타인 성 반대편에 있는 호엔슈방가우 성에도 들러보기로 했다. 안에는 안들어가고 그냥 겉에서 가까이서만 보기로.. 솔직히 그냥 성이 예쁘진 않다. 이건 무슨 모텔같다. 노이슈반슈타인성에 비하면 좀 성의없이 지은 것 같다. 이노므 성들은 다 산꼭대기에 지어나서 참 오고 가는길이 험난하다. 내려오다 보이는 물 색깔이 너무 예쁜 호수에 마음이 사로잡힌 우리들은 그 근처로 달려갔다. 이 호수가 백조의 호수인 듯 하다. 실제로 백조들도 물 위에서 노닌다. 백조는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원이나 가야 볼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백조들이 진짜 강이나 호수에서 산다. 그 나라 사람에겐 당연한건지 몰라도 난 참 신기했다. 물 색깔이 너무 맑고 예쁘다. 저쪽에 배를 타고 노니는 사람들이 보여서 부러웠기에 우리도 얼마인지 가격이나 물어보자고 갔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싼 것이었다. 우리는 일인당 1유로 정도에 삼십분동안 다리로 노를 젓는 배를 탈 수 있었다. 우리나라같으면 이런 관광지라면 바가지도 엄청심하고 이거 타려고 줄 섰을테고 물은 이미 더러워졌을텐데 정말 여긴 평화롭고 여유있고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맑은 호수에서 배를 타고 노는게 재밌고 낭만적이었다. 배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점심을 즐겼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노젓느라 나중에 완전 다리에 힘풀렸었다는거...ㅋ 노인슈반슈타인성까지 올라가는 길은 험난했다. 등산길이었는데 꼭 한국에 있는 등산로같은 익숙한 느낌이었다. 한 삼십분쯤 올랐을까? 드디어 성에 도착했다. 성 부근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이 성은 지은지 오래된 성이 아니긴 하지만 방금 지은 것처럼 새 것 같았다. 돌이 새하얀 것이 뭐 세트장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성의 느낌은 용이 나올 것 같은 그런 성? ㅋ 아무튼 겉에서는 좀 찍을 수 있었지만 안에서는 사진촬영을 금지해서 참 아쉬웠다. 성 안은 온통 바그너의 오페라장면을 그림으로 형상화 해놓았는데 호화스럽고 아름답다. 이 성을 지은 황제가 바그너의 광팬이었다고 한다. 바그너에 돈을 너무 많이 투자해서 재정적으로 불안정해져서 암살당했다는 소리도 있다. 바그너는 이런 후원자도 있고 참 복받은 작곡가임에 틀림없다. 난 아직 바그너음악은 별로 좋은 거 모르겠던데.. 아무튼 이 성 안은 바깥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성안을 급히 본 후 기차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가기 위해 뛰다시피 해서 성을 내려왔다. 성까지 오는데는 거의 3시간가까이 걸린 것 같은데 기차역으로 가는데는 거의 30분도 채 걸리지 안았다. 기차역에서 오히려 시간이 남은 우리들은 밥이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근처의 중국음식점에 가서 볶음밥을 맛나게 시켜 먹었다. 서비스가 완전 불친절했지만 밥은 참 맛있게 먹었다. 허겁지겁 먹은 후 기차 놓칠까 싶어 얼른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무사히 뮌헨행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성 본 거 밖에 한 게 없긴 하지만 성이 너무 예뻐서 참 만족스러운 하루 였다 ^^ |
Posted by 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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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은 멀리서 보면 더 멋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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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 성이 두개라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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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보니 더 이쁜듯 ㅋㅋ 물 색 너무 이쁘게 나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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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물 색 진짜 이뻣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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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아니라 전북대.....? 전남대? 뭐 이쪽 이름이었던 듯 하다ㅎ 아 이날 차이니즈푸드 맛있었어! 주인아줌마의 표정은 잊을수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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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고쳤어~ 전라도 쪽이엇지 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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