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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30 2007년 7월 23일 피렌체 by 최희진 (5)

2007년 7월 23일 피렌체

로마의 민박집에서 아침을 먹고 피렌체로 떠났다. 피렌체로 가려면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예약을 또 해야 했는데 예약비가 기차비와 맞먹었다. 이태리만 여행할 거라면 유레일패스는 별로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예약한 열차답게 열차의 질은 참 좋았다. 전에 베네치아 갈때 탔던 열차와는 차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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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서 - 예약비가 일인당 15유로이다.



피렌체역은 또 짐맡기는 곳이 베네치아처럼 시간제로 하는 곳이었다. 이태리는 정말.. 관광객에게 돈을 배껴먹으려고 작정을 한 나라같다. 우리는 돈과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보고자 역 맥도널드에서 점심을 먹고 천천히 쉬다가 여행을 시작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가기로 한 곳은 피렌체의 두오모!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그 두오모이다. 두오모로 가기 전 길을 잘못 들어서 조금 돌아왔는데 메디치가의 예배당 쪽으로 갔었다. 피렌체가 가죽 제품으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가죽으로 만든 각종 장식품들을 파는 시장이 늘어서 있었다. 나는 거기서 동생 선물을 주려고 라파엘로의 그림이 그려진 예쁜 우산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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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가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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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가 예배당 근처에는 시장이 늘어서 있다.


두오모에 가까이 갔을 때 생각했던 두오모와는 많이 달랐다. 주황색의 이미지였는데 초록색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었다. 성당안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 못하고 두오모 위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두오모가 소설때문에 한국인과 일본인에게만 유명하단 소릴 들었는데 서양인 관광객도 참 많았고 이미 줄이 매우 길었다. 기다림 끝에 두오모 463계단을 올라 힘들게 두오모 꼭대기에 도착했다. 너무 힘들고 땀나고 숨차고 했지만 위에 올라오니 냉정과 열정사이 그 감동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 참 좋긴 좋더라. 피렌체의 주황색 이미지는 아마 두오모에서 바라본 피렌체의 모습이었나보다. 일관성있게 펼쳐져 있는 주황색 지붕들이 낭만을 자아냈다. 사진을 많이 찍고싶었는데 선글라스를 챙기지 않아서 눈이 부셔서 표정들이 다 엉망이어서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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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두오모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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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위에서 피렌체의 전경과 함께 한 컷!



두오모에서 한참동안 피렌체를 감상하면서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즐긴 후 우리는 배끼오 다리 쪽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길에 우피치 미술관도 만났었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 휴관일이었다. 날도 참 잘 잡았다. 우피치미술관을 지나 배끼오다리로 갔다. 배끼오다리는 내가 생각했던 다리는 아니었다. 다리위는 금은방들이 점령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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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다리가 베끼오 다리

유럽은 왜 다리 위에 상점들을 만드는건지 궁금하다.


베끼오 다리를 건너서 우리가 간 곳은 미켈란젤로 언덕이었다. 항상 관광객으로 붐빈다는 그 곳은 찾아가기가 굉장히 힘들엇다. 언덕이어서 계속 올라가야 했고 가는 길에 사람도 별로 없었고 올라간 그 곳엔 사람이 좀 있긴 했다. 미켈란젤로에서 바라본 피렌체의 모습도 나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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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짐 시간에 맞춰서 걸어가느라 급히 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 명품거리쪽으로 걸어 갔다. 유명한 명품샵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배낭을 매고 다니는 것이 힘들어서 오는 길에 역근처에서 팔던 트렁크를 사려고 했었는데 유럽사람들 빨리 문닫는 것은 알았지만 벌써 다 정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저렴하게 팔긴 하던데.. 안타까웠다.
 점심에 먹었던 그 맥도널드에서 또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간열차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열차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왠일인지 전광판에 플랫폼은 물론이고 열차 번호 조차 뜨지 않는 것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티켓을 다시한번 확인했더니 헉! 이 역이 아니었던 것이다. 근처에 있는 다른 역이였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역에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퇴근을 한 후! 근처에 돌고 있던 경찰에게 가는 법을 물어보았더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버스를 타러갔는데 버스티켓을 파는 곳이 문을 닫은 것이다. 무임승차를 할 수도 없고.. 버스기사에게 어떻게하면 좋겠냐고 영어로 물어보아도 말도 통하지 않는다. 이태리사람들은 우리가 말 못하는 것이 신기했는지 구경이나 하고.. 기분이 나빠졌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12유로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해서 탔는데 기본요금 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론 기본요금이 무지 비싸다. 10유로 우리돈으로 13000원 정도이다. 우리가 원래 가야했던 그 역은 정말 다 쓰러져가는 낡은 역이었다. 여기에서 무슨 야간열차를 타란건지.. 하면서 짜증나하고 있는 차에 우리 열차가 도착했다. 오늘 우리가 탈  야간열차는 침대차였다.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좋았다. 한 방에 우리 인원수에 딱 맞게 3명만 자고 방에 세면시설이 완비되어있었다. 게다가 물도 공짜로 주고 너무너무 좋았다. ^^ 택시 타는 순간부터 갑자기 호화여행이 된 느낌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아침식사로 달콤한 빵과 카푸치노까지 갖다주었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불편했던 쿠셋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조금 편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침대차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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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희진

2007/08/30 23:23 2007/08/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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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7/17 피렌체

    Tracked from LIVE IT! LOVE IT! 2008/04/22 15:28 Remove

    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내용없이 사진만 크게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7월 17일아침도 거르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떼르미니로 출발했다.기차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만 여행중에 아침을 거를 수가 없어서떼르미니 역 안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샀다.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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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동훈 2007/08/31 01:27 # Edit/Remove Reply Permalink

    난.. 나폴리갈때 20유로에 예약했어.. 이건뭐 유레일이 의미가 없어 ㅠ

    1. Reply: 최희진 2007/09/02 23:45 # Edit/Remove Permalink

      긍까. 관광객한테 돈 뽑아먹을라고 환장한 나라 같으니라구.

  2. micaco 2007/08/31 20:41 # Edit/Remove Reply Permalink

    왠일로 내가 책을보는사진이...................

    1. Reply: 한동훈 2007/09/01 02:27 # Edit/Remove Permalink

      기차사진?
      너무 바른자세로 읽고 있네 ㅋㅋ
      역시 어려서 교육을 잘받아야되 -.-

    2. Reply: 최희진 2007/09/02 23:45 # Edit/Remove Permalink

      ㅋㅋㅋ 너가 또 별로 가고싶은데 없다고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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